Research Resources

‘Research Resources’ consist of the professional outcomes of <Age of Disgust, the Response of Humanities>
Agenda Research and the major related research resources of Korea and abroad.

혐오 문화와『모든 형제들』
  • 저자오세일
  • 발행처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 발행연도2023
  • 작성언어국문
  • 키워드양극화, 빅데이터, 혐오, 사회적 우애
  • 자료형태논문
  • 수록면신학전망 제223호 117 - 15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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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오늘날 ‘온라인 매체에서 급증하고 있는 혐오 문화’에 주목한다. 빅카인즈와 인터넷 민족지를 통해서 살펴본 결과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2010년 후반대로 접어들면서 ‘혐오’ 발언이 급증해 왔고, 아울러 ‘충’(蟲) 담론이 만연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면서 사회 통합과 연대성은 약화되고 사회적 취약성은 더욱 증가되었고, 인터넷 환경 아키텍처는 포퓰리즘을 통해 작동하는 가운데, 탈전통 노마드의 특성을 지닌 청년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新) 부족을 형성하며 때론 카니발 문화 속에서 전통, 위계, 타자의 권위를 폄훼하고 조롱하고 혐오 문화를 부추긴다. 이렇듯 혐오 문화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프란치스코 교황의『모든 형제들』은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가?
『모든 형제들』은 특별히 사회적 · 정치적 애덕을 강조하는데, 그것은 애덕과 진리에 대한 헌신을 통해서 개인주의를 넘어 거시적인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인류애를 향한 온유한 사랑과 가장 취약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사랑으로 ‘좋은 정치’를 통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동반 여정’(시노달리타스)을 강조한다. ‘사회적 · 정치적 애덕’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성찰을 기반으로 ‘탈리오 원칙’을 넘어서 ‘탈아의 법칙’으로 초대하며 죽음/거부의 문화에서 생명/호혜의 문화를 촉구한다. 또한 교회 안에서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 유명론을 넘어 성령 인도방식의 (변증법적) 동반을 지향하며, 교회 내 권위주의를 극복하면서 동반여정의 길을 걷는 가운데 교회 구성원 모두가 ‘세상 안에서 영적 식별과 사명’에 참여하며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소명이 요청된다.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혐오 문화의 사회 현상
Ⅲ.『모든 형제들』에 나타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자료 출처: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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